우리가 사는 세계에도 평행세계가 존재하지 않을까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 정주행 추천합니다.
대한민국과 평행세계인 대한제국이 존재한다
평행세계의 문이 열리고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은 대한민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익숙한 듯 낯선 도시에서 본인의 제국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정태을 경위를 만나게 됩니다. 오랫동안 찾아다니던 그녀가 너무나 반가웠지만 그녀에게는 그저 이상한 복장에 광화문 한가운데에서 말을 타고 다니는 수상하고 잘생긴 또라이였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잘생긴 그는 본인이 황제라는, 말할수록 이상한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경찰인 정태을은 그를 경찰서로 연행합니다. 지문 검색을 해도 없는 찾을 수 없는, 부를 수 없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이상한 나라에서 온 그를 수상하게 여기지만 의심하면서도 점차 그에게 눈길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평행세계를 어떻게 쉬이 믿을 수 있을까요. 그는 정태을을 대한제국으로 데려가 자신의 말이 진짜임을 확인시켜 주기로 합니다.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그를 따라 대나무 숲으로 들어간 정태을은 그곳에서 거대한 문을 발견하고 함께 들어갑니다. 그리고 어느새 그를 주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대한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된 정태을은 이곤과 함께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균형을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던 이곤 황제의 큰아버지인 이림의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큰아버지의 존재가 살아있는 것은 물론 두 세상에 균열을 내고 있었다니. 이림의 거대한 욕망에 맞서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지켜가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다른 세상에도 내가 존재한다면?
이정진(이림 역): 평행세계의 존재를 먼저 알아차렸던 큰아버지 이림은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가 가장 먼저 걸림돌이 될 존재인 대한민국의 이림과 이곤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황제가 되지 못한 한을 풀고 두 세계를 다스리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무자비한 살해를 서슴치 않았고, 또한 사람들의 욕망을 이용해 자신을 신으로 둔갑시켜 나갑니다.
우도환(조영 역, 조은섭 역): 대한제국에서는 이곤의 든든한 최측근이자 경호원인 조영과 대한민국에서는 장래희망이 무려 61개나 되는 엉뚱한 조은섭은 외모가 같은 인물입니다. 황제 이곤이 두 세계를 넘나들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키고 돕는 최고의 조력자입니다. 냉철한 경호원 조영과 말 많고 꿈도 많은 조은섭은 너무나도 다른 성향으로 부딪히는 경향이 있었지만 점차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정은채(구서령 역): 대한제국에는 황제도 있고, 총리도 있습니다. 구서령은 대한제국 최연소 총리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입니다. 기간이 정해진 자리가 아닌 평생 우러러 볼 수 있는 자리인 황제의 옆자리를 노리며 이곤에게 접근하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본인의 목적을 위해서 평행세계에 존재하는 나를 없애는 결단을 내립니다.
김용지(명승아 역, 명나리 역): 대한민국에서는 정태을의 고등학교 후배이자 은섭이 짝사랑하는 명나리이고, 대한제국에서는 황실에서 일하는 말하자면 공무원이자 조영을 짝사랑하는 명승아입니다.
김고은(루나 역, 정태을 역): 더 킹의 주인공인 김고은은 대한민국에서는 경찰 정태을, 대한제국에서는 루나입니다. 대한민국 정태을에게는 아빠부터 은섭, 나리, 경찰청 사람들 등 정태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하지만, 대한제국의 루나는 부모도 모르고 신분도 없이 가장 밑바닥부터 어두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림의 계획에 의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정태을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녀의 인생을 빼앗기 위한 음모를 꾸밉니다. 과연 그녀는 자신과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정태을과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요?
도대체 누가 김은숙 작가의 실패작이라고 부르나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등 수 많은 작품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도깨비의 김고은 배우와 상속자들의 이민호 배우와 함께 진행한 드라마가 '더 킹: 영원의 군주' 입니다. 명불허전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며 게다가 김고은 이민호 배우가 캐스팅 된 드라마라 방영 전부터 기대감이 남달랐습니다. 한편에서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케이블 방송에서도 10%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문데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낮은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더킹: 영원의 군주 이 드라마를 너무나도 재밌게 본 애청자로써 그저 시청률로만 작품을 평가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세계관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설명해나가는 과정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다는 평과 과다한 PPL 등의 논란이 있긴했지만 신선한 주제, 훌륭한 연기력, 흥미진진한 스토리 모두 너무 완벽했던 드라마 입니다. 특히 김고은 배우가 연기하는 정태을과 루나의 역이 정말 다른 인물처럼 느껴졌는데요. 말투, 표정, 미세한 동작의 차이. 원래도 좋아했지만 소름이 돋을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믿고 보는 김고은! 다른 작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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