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노숙자가 된 재벌 3세 루이와 시골에서 막 상경한 복실이가 한 집에서 지내며 퍽퍽한 서울살이에 적응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때론 멍멍이 같이 귀엽지만 없는 살림에 쇼핑을 좋아해도 너무하게 좋아하는 철없는 루이가 기억을 되찾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시죠!
재벌 3세 강지성이 어쩌다가 노숙자가 되었을까?
강지성은 황금그룹의 유일한 상속자, 남 부러울 것이 없는 재벌 3세입니다. 지성이 어린시절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아들 부부를 잃은 그룹 회장인 지성의 할머니는 지성을 과잉 보호하며 키우게 됩니다. 혹여나 하나 남은 유일한 손자까지 잃게 될까 두려웠던 회장님은 저 먼 타국으로 지성을 보내놓고 수십 가지의 금지령을 정해 손자를 관리 및 보호합니다.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지성이 어느덧 장성하여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무려 15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귀국한 지성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사고가 발생합니다. 지성의 아버지의 절친이자, 친구가 사고로 죽은 이후부터 회장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필했던 그룹의 사장인 백선구가 이 사건의 중심에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회사를 물려준다는 회장님의 말에 눈이 돌아버린 백선구는 모종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지성에게 사고가 발생하고 그 후유증으로 일시적인 기억상실 증상이 나타납니다. 본인이 누구인지 기억을 잃어버린 지성은 거리에서 노숙을 하게 되고 우연히 만난 착한 고복실을 만나 함께 지내게 됩니다.
복실이 버는 족족 쇼핑하는 루이
깊은 산골에서 할머니와 동생과 함께 살아가던 고복실은 갑작스럽게 할머니를 여의고 동생도 실종 상태가 됩니다. 동생마저 잃을 수 없던 복실은 무작정 동생을 찾아 서울로 상경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동생이 입었던 옷을 입고 있는 지성을 만납니다. 하지만 지성은 기억을 잃어 어떻게 동생의 옷을 입고 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지성이 입고 있는 옷 외에는 동생에 대한 단서가 없던 복실은 지성이 기억을 찾을때까지 지성을 돌보며 지내기로 합니다. 본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지성에게 '루이'라는 이름을 짓게 되고 루이와 복실은 그렇게 서울살이를 함께 시작합니다. 생활력이 하나도 없는 루이를 대신하여 복실은 열심히 일을 합니다. 하지만 루이는 집안일을 돕긴커녕 복실이 어렵게 번 돈을 쇼핑하는데 거침없이 사용합니다. 기억을 잃기 전 늘 고급 음식, 고급 옷, 고급 물건들만 사용하던 루이는 여전히 물건을 고르고 쇼핑하는데 감각이 탁월했습니다. 저렴한 물건들 사이에서도 품질이 뛰어난 물건들을 콕콕 집어내곤 했습니다. 복실이 열심히 버는 족족 쇼핑하는데 탕진하는 루이지만 복실이를 생각해서 구입했다고 하는 순수한 마음에 착한 복실은 오늘도 못 이긴 척 넘어가 줍니다.
선한 사람들이 가득한 드라마
쇼핑 왕 루이 드라마 속에는 루이가 기억을 잃는데 주 원인이 된 악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대체로 선한 역할들이 가득했습니다.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조차 순수하고 귀엽게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같은 귀여운 남자 주인공과 너무나 착한 여자 주인공 둘이 함께하니 귀여움과 순수함이 배가 되었고, 강원도 산골에서 지낸 복실은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그 덕에 캐릭터가 더욱 귀엽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루이와 복실의 주변 인물들도 선한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말은 까칠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깊고 따뜻한 골드라인 닷컴 본부장 차중원은 산삼을 들고 자신 앞에 나타난 복실을 만난 이후부터 줄곧 그녀를 아끼고 보호합니다. 복실이 살고 있는 옥탑방 이웃은 황금자와 그의 아들 조인성도 늘 그들의 곁을 지켜줍니다. 늘 등골 휘도록 일 만하는 복실이 안타까워 루이를 구박하지만 낯설 서울 살이를 사는 그들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이웃이 되어줍니다. 뭔가 부족한 루이 옆에는 백수 인성이 있습니다. 루이와 인성은 잃어버린 루이의 기억도 되찾고 복실의 동생도 찾기 위해 나서는데요. 과연 모자란 두 남자가 고생을 끝내고 행복을 찾아올 수 있을까요? 이상 선한 사람들이 가득했던 드라마 쇼핑 왕 루이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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