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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추천 드라마 로코장인 공효진 조정석의 질투의 화신

by 해피줄리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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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투의 화신 sbs 공식 홈페이지)

찌질한데 설레고 웃긴데 짠한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의 대표작이 아닐까 싶은 작품입니다. 매력적인 두 남자 사이에서 맘껏 사랑받고 사랑하는 공효진이 너무나 부러웠던, 사랑, 재미 그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질투의 화신 정주행 강력 추천합니다. 

모든 것을 갖춘 다정한 남자 vs 멋있지만 무심한 내가 좋아하는 남자

질투의 화신은 방송국을 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으나 현실은 비정규직 기상캐스터로 sbc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표나리(공효진)는 입사하자마자 선배 이화신(조정석) 기자에게 푹 빠졌습니다. 하지만 아주 차갑고, 나 잘난 맛에 살아가는 남자 이화신은 표나라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 사건으로 도피처럼 떠났던 방콕 특파원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우연한 사고 검진을 받게 된 화신은 여성의 병이라고 여겨졌던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마초앵커라는 소개답게 화신은 여성과의 관계에서 남성적인 것이 우월하다고 믿고 그것이 최고라고 믿는 남자인데 그에게 유방암 진단은 마치 세상이 무너져버린 것과 같았습니다. 9시 메인 뉴스 앵커를 목표로 하고 있는 화신은 유방암 걸린 기자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무서웠고 어쩔 수 없이 표나리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습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표나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게다가 하나뿐인, 무조건 믿고 좋아하는 친구인 고정원(고경표)이 표나리를 좋아하게 되면서, 자신도 몰랐던 표나리에 대한 마음을 점차 깨달아 갑니다. 몇 년간 표나리가 끊임없이 표현을 했지만 늘 그녀에게 무심했고 자존심을 뭉갰던 화신이 얄미우면서도 혼란스러운 표나리는, 본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고정원과 이화신 사이에서 행복하고도 괴로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드라마 속 특히나 기억에 남는 장면

1) 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 화신이 유방암 검사를 받는 장면이 크게 화제가 됐었습니다. 남성이 유방암에 걸린다는 소재가 처음 등장하기도 했고 검사를 받는 장면 자체가 신기하면서도 괴로워하는 조정석의 맛깔난  연기가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2) 화신과 나리가 치료를 받던 태양병원의 오 간호사(박진주)의 연기 또한 현실고증이 너무나 잘 되어있다며 화제가 되었었죠. 영혼 없지만 친절한 말투, 질문하면 원장 선생님이 설명해 줄 거라고 안내하기, 혈압 잴 때 초점 없이 멍 때리고 있기 등 실제 간호사를 캐스팅한 것 아니냐라는 말이 돌 정도였습니다. 3)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지 모르는 엄마에게 수술 부위를 보호해 주고 모양을 잡아주는 보정 속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들켜서 등짝을 후들겨 맞는 화신, 그리고 하필 또 들킨 장소가 장례식장이라 엄숙한 분위기에 대비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들킬 뻔한 장면이 또 기억에 남습니다. 4) 병원 탈의실, 그리고 정원의 집에서 화신과 나리가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하는 장면을 보며 함께 두근거렸던 것 같아요. 그토록 차가웠던 사람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라 심장이 두근두근! 5) 질투가 극에 달았던 화신과 정원이 말 그대로 대낮에 대격투를 버린 장면이 있습니다. 표정은 심각한데 싸우는 모습이 너무 웃겼었는데요. 갯벌씬도 너무나 기억에 남는 장면입니다. 

아직도 정주행 할지 고민이라구요? 웃기고 설레는 로코 이게 정답이에요!

질투라는 감정이 어찌 보면 쪼잔하고 불편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질투의 화신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질투가 마냥 부정적인 게 아니라 귀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 감정을 창피하게 여기고 아닌 척 숨기는 것보다 솔직하게 보여주며 마음을 표현하는 연기들이 오히려 공감이 가고 와닿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흠잡을 데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또 그 배역에 잘 녹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네요. 내가 표나리도 아닌데 너무나 완벽한 잘생기고 돈도 많고 일도 잘하고 멋있고 다정한 안정원과 차가운데 이상하게 따뜻하고 일하는 모습이 가장 멋있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이화신 사이에서 누굴 골라야 하나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드라마에 빠져들었던 것 같네요. 로맨스 코미디의 정석 같은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볍지만 연기는 전혀 가볍지 않은 매력적인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바로 '질투의 화신' 정주행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보고 다시 봐도 전혀 질리지 않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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