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드라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소개 및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화제되었던 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각양각색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줄거리
이 드라마는 매 회차마다 다른 스토리가 담겨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 회차마다 주인공이 바뀌는 구성을 통해 작가는 "평범한 우리 모두가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삶의 끝 또는 절정, 혹은 시작에 서있는 모든 이들의 삶을 응원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첫 번째 소개할 주인공은 '미란과 은희'입니다. 30년 지기 친구인 미란과 은희는 친구 사이에 생길 수 있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예쁘고, 당차고, 화끈한 미란이는 모든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인기쟁이였습니다. 반면 은희는 착하지만 가난한 집안을 책임지고 억척같이 일하며 살아가는 친구였습니다. 둘은 모든 면이 달랐지만 서로를 위하고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똑같았습니다. 특히 은희는 미란이 힘들다고 하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의리가 넘치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자신을 무시하고 막 대하는 듯한 미란의 태도가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기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은희는 서운한 마음을 일기장에만 담아둔 채 애써 외면했습니다. 이런 은희 마음을 우연히 알게 된 미란은 배신감을 느끼고 30년 지기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뜨겁게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두 번째 소개할 주인공은 '영옥과 정준, 영옥의 동생 영희'입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고 다운증후군을 가진 쌍둥이 언니 영희와 살아온 영옥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 늘 상처를 안고있습니다. 어른이 된 영희는 겉으로는 밝고 귀여운 모습이지만 자신의 아픔을 알고 나면 사람들의 태도가 변한다는 것을 알고 사람을 믿지 않고 늘 경계합니다. 그런 영희 굳은 마음을 선장 정준이 계속 두드립니다. 정준에게 마음이 가지만 정준도 다른 사람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며 밀쳐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 영희가 그들이 있는 제주도로 찾아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들을 불편하게 여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준은 달랐습니다. 함께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이 담겨있는 따듯한 에피소드입니다.
tvn 인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화젯거리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김우빈, 고두심, 김혜자, 엄정화, 차승원, 이정은, 김광규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현한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 수많은 인기 작품을 써낸 노희경 작가가 맡은 작품이라 기대감이 더해졌습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한지민 언니 역을 맡았던 배우이자 화가 정은혜 씨가 특히 방송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정은혜 배우는 극 중 역할과 같이 실제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종종 자애를 가진 역이 등장하지만 실제로 장애인 배우가 연기를 맡아하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력에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정은혜 배우는 배우들과의 호흡이 매우 자연스럽고 누구보다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캐리커처 작가로도 활동 중이며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은 정은혜씨의 전시회에 참여하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지민 배우는 tvn 유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정은혜 배우와의 인연을 언급하였습니다. 연기를 하기 전에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서로 조금씩 도와주다 보니 프로 연기자가 다 되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어려워하고 있는 비슷한 친구들에게 큰 힘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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